저는 대학생활까지 합하면 12년째 노트북을 늘 들고 다니던 구매자입니다.이번 펀딩으로 받은 가방을 두달 정도 매일 사용해 보고 후기 남깁니다. 혹시 다음 펀딩에 참여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우선 저는 등에 메는 배낭형(인케이스, 타거스, 샘소나이트 등) 부터 파티션이 잘 되어있는 숄더백까지 여러 노트북 가방을 사용했었습니다.늘 16인치 이상의 노트북과 텀블러나 책도 거의 들고 다니는 짐이 많은 타입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정장을 입어야 할때와 외근시 운동화를 신어야 할때 등 늘 배낭만 고집할순 없어서 노트북 파우치나 가방 스타일도 고르게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12년 정도 애증의 노트북 무게와 씨름을 하다보니 이번 펀딩 뿐만 아니라 평소에 '잘 맞는' 노트북 가방을 계속 찾는 편이고 이번에 맥북 프로16인치로 바꾸며 늘어나는 악세서리 때문에 파티션이 잘 되어 있는 가방이 너무 필요했습니다.배경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두달 넘게 사용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장점]- 에코백이라 어떤 스타일이든 어울립니다. 여러 가방을 구매하실필요가 없습니다.- 어깨 스트랩이 부드럽고 도톰하고 넓습니다. 그래서 정말 짐이 많은 제 어깨도 끈으로 파이는 압박이 없습니다. 숄더백 스타일 가방 중엔 제가 사용해본 가방 중 가장 어깨가 편했습니다. - 오염, 방수가 좋습니다. 저는 따릉이도 많이 타고 무거운 가방은 바닥에 잘 두는 타입입니다. 그런것 치고, 이번 장마 치고 가방을 빨아야겠다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오염이 잘 되지 않는 점은 우수합니다.- 가방 자체로 가볍습니다. Dslr구매하면 주는 가방들은 카메라가 없는 빈 가방도 ㅋㅋ 무거운데 이 가방은 정말 가볍습니다.[단점] 이라고 쓰지만 그냥 [살짝 아쉬운]점으로 이해해주세요. - 바닥을 받치는 부분이 좀 작은 것 같아요. 노트북을 넣고 바닥에 내려 놓으면 노트북 옆면을 스폰지로 잘 보호되지만 바닥을 보호하는 부분이 사이즈가 작아서 그 옆으로 노트북이 쌩 바닥하고 만나게 됩니다. - 파티션된 주머니는 튼튼하고 넉넉합니다. 하지만 평소 이런 가방을 워낙 많이 써본 저로써는 타 가방에 비해 파티션과 수납력의 완성도는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주머니에 맞는 물건이 늘 들어가는 패턴이 생기기 마련인데 주머니들이 비슷하고 견고함이 부족하다 보니 그냥 적당한 파우치 3개가 있는 느낌이라 맨날 물건을 때려 넣게 됩니다. 좀 더 견고하고 완성도 있고, 노트북 악세서리 형태에 잘 맞는 파티션이였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방을 세워두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첫번째로 적은 바닥의 사이즈와 관련이 있는것 같은데 가방을 내려 놓았을 때 무게중심을 잘 못 잡고 가방의 형태가 틀어집니다. 원단이 늘어나거나 가방이 흐트러지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무게중심이 잘 안 잡혀서 가방을 잠시 내려 놓을 때 한번 내려 놓고 다시 두어번 들었다놨다 해서 안전한 각도를 찾아줘야 합니다. 제품 자체로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그러진 않는데 가방을 들고 있을 땐 완벽한데, 들고 있을때의 완벽함에 비해 가방을 내려 놓았을 때 손이 더 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어깨 스트랩이 너무 완벽하나 길이 조절이 되어 크로스로도 멜수 있었으면 합니다. 노트북이 가로로 들어가다 보니 가방이 생각보다 몸 앞뒤로 길어서 보행시 걸리적 거릴 때 크로스로 메서 길이의 불편함을 줄이고 싶습니다. 장단점을 길게썼지만저는 다음에도 이 리워드를 진행한다 하시면 제품 업그레이드가 없어도 같은 사이즈 다른 컬러를 재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심지어 이번에 너무 무거운 노트북으로 바꾸고 다음주에 가방이 배송되었는데, 이 가방 때문에 긴 장마와 긴 출퇴근 거리를 버텼습니다.좋은 가방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은 호들갑일수 있겠지만 제가 사용한 많은 노트북 가방 중에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가방입니다.*와디즈 후기입니다.